택배업, 서비스경쟁력 더 키워야
상태바
택배업, 서비스경쟁력 더 키워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08.30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택배업이 매년 20%내외의 고성장을 이루는 등 국가경제에 있어서도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00년 이후 인터넷 쇼핑 등 전자상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택배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택배업체들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통해 선진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급증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택배업체간 가격경쟁이 심화되면서 배송·수거 지연, 물품상태 불량, 오배송 등의 서비스 수준 저하 문제가 불거졌고, 이는 곧 소비자 불만요소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상공업계가 최근 택배서비스를 이용하는 20대~50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택배서비스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의 18%가 택배를 이용하면서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었다.

피해 유형으로는 물품 파손·부패나 배송지연, 분실·오배송 등이 주를 이뤘다

소비자들은 앞으로 택배서비스 수준향상을 위한 주요 요인으로는 배송속도 및 정확도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배송상태, 수·배송 택배기사의 친절도, 파손·분실 발생 시 처리태도 등을 차례로 꼽아 가격보다는 신속한 배송과 친절함 등 서비스적 요인을 더욱 중시했다.


이같이 택배이용이 일상화된 이유에 대해 소비자들은 인터넷 쇼핑이나 업무 서류 및 물품 배송, 지인이나 가족에 대한 물품 배송 등을 꼽았다.

이를 크게 나눈다면 많은 소비자들이 택배서비스에 대해 만족해하고 있다.

그 이유는 택배 수신의 경우 빠른 배송과 배송 추적서비스 때문이며 발송의 경우는 물품 수거 시간을 잘 지키고 휴일이나 당일 택배 등 다양한 서비스와 저렴한 가격 등을 많이 꼽았다.

따라서 택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지나친 가격경쟁을 탈피하는 대신 서비스경쟁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을 바꿔나가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길 바란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