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ESPN 주간 베스트11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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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ESPN 주간 베스트11 선정
  • 투데이안
  • 승인 2009.09.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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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침착성과 개인기로 잉글랜드 무대 마수걸이골을 성공시킨 '블루드래곤' 이청용(21. 볼턴 원더러스)이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선정하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청용은 28일(이하 한국시간) ESPN의 축구전문 홈페이지 'ESPN사커넷'에 게시된 프리미어리그 2009~2010 7라운드 주간 베스트11에 라이언 긱스(3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르난도 토레스(25. 리버풀), 로비 킨(29. 토트넘)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청용은 지난 26일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버밍엄시티와의 리그 7라운드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막판 골문 정면에서 수비수 한명을 제친 뒤 결승골을 터뜨려 팀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ESPN은 "아직 잉글랜드 적응기인 이청용이 버밍엄전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며 "이청용은 아직 볼튼의 주전은 아니지만 버밍엄전과 같은 활약이 이어진다면 머지않아 주전자리에 입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SPN 뿐만 아니라 영국 현지 언론들의 호평도 줄을 잇고 있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버밍엄전 선수 평점에서 이청용에게 팀내 최대인 8점을 주며 "훌륭한 개인기로 팀에 결승골을 선사했다"고 평했다.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21세에 불과한 한국인 슈퍼 서브 이청용이 환상적인 경기력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고 극찬했다.

'뉴스 오브 더 월드'는 볼턴전을 마지막으로 구단주 자리에서 물러난 버밍엄시티의 데이비드 설리반, 카렌 브레디를 가리켜 "이청용이 버밍엄의 송별회를 망쳤다"고 재치있게 전했다.

지난 8월 볼턴에 입단한 이청용은 현재 리그와 컵대회 등 시즌 5경기에서 1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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