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소금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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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 소금 문제없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09.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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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말부터 천일염 생산 본격화, 산지 가격 하락세 -

원활치 못했던 천일염이 8월 말부터 본격적인 생산으로 산지가격 하락이 예상되면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식품부는 천일염 생산이 7~8월 장마로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으나, 8월말부터 일조가 좋아 순조롭게 생산되고 있어 향후 가격이 안정될 전망이라고 7일 밝혔다.

8월 기준 소금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2.9% 상승했다. 이는 2010년 전반적인 이상기후로 인한 일조부족으로 천일염 생산이 평년의 60% 수준에 그친 상황에서 지난 4월 일본원전사고 이후 국내외적으로 소비자들의 천일염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7~8월 장마가 길어지면서 천일염 생산은 차질을 빚고, 소비자의 불안 심리에 편승한 도매 유통단계의 출하기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소금의 가격인상을 부채질했다.

그러나 8월부터 천일염 생산에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최근 천일염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어 향후 소금 가격은 점차 안정세를 찾아 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산지의 천일염 도매가격은 8월 29일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점차 안정세를 찾아갈 전망이다.

특히 김장철을 앞두고 소금 수급에 대한 불안 심리도 널리 퍼져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올 8월까지 약 28만톤의 천일염이 생산돼 오는 10월말까지 약 7만5천톤이 추가 생산돼 김장철 소금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년에는 천일염 수요가 일반적으로 김장철에 집중됐으나 올해는 일본 원전 사고 발생 시 미리 천일염을 확보한 소비자들이 많아 수요가 예년보다는 적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소금가격 안정을 위해 천일염 생산을 적극 독력하는 한편, 온라인 등을 통한 천일염 생산자 리스트를 인터넷 등을 통해 소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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