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시즌 19호 홈런을 터뜨렸다.
0-3으로 끌려가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화이트삭스 선발 존 댕크스의 직구를 잡아당겨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19홈런-20도루를 기록 중인 추신수는 한국인 타자로는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달성을 눈앞에 뒀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2사 후 댕크스를 상대로 시즌 38번째 2루타를 뽑아냈다. 볼카운트 2-0으로 몰린 추신수는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쳐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쟈니 페랄타가 3루 땅볼에 그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 짜릿한 손맛을 본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에 그쳤다.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303을 기록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추신수를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이 1안타에 허덕이면서 1-6으로 패배, 4연승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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