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종근
이놈의 큰 바위 둘은
푸른 하늘 울창한 소나무 세 점과
늘상 호위하고 있으니,
안방 사랑방 분류 없이
통틀어 활력이 깨알로 넘치는
마이산은 나의 침실
마이산은
두 사람 틈새로 자라는 능소와 벚,
억새와 코스모스, 거꾸로
치솟는 고드름과
무속까지 빨아들인 탑사
나의 생활 반경, 나의 탈 거주, 너른
테라스 보호 본능 속 나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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