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시대에. 연금공단 아날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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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은 시대에. 연금공단 아날로그,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09.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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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에서 국민들에게 발송하는 고지서가 매년 총 12종 5천만건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른 인쇄 및 우편비용이 3년간 46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메일로 고지서를 받는 경우는 12종 중 4종 뿐 이었고 그 비율도 2%에 지나지 않아 전근대적인 고지서 인쇄, 발송에 과다한 예산을 소모하고 있는 것이다.

연금공단의 매년 5천여만건의 고지서를 발송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한 명당 연간 한 장씩의 고지서를 받는 셈이다.

하지만 이동통신요금 등 모든 고지서가 흔히 이메일로 통보되는 반면 국민연금에서 발행되는 총 12종의 고지서 중에 본인 신청시 이메일로 통보되는 고지서는 4종에 불과했고, 전체 고지서에 비교하면 2%에 불과하다.

공단의 고지서 100건 중 2건만이 이메일로 고지서를 받고 있다는 것은 이메일이 보편화된 현재 상황에 맞지 않다.


국민연금에서 발행하는 고지서 종류로는 지역고지, 반/추납고지, 체납사실통지, 자격취득안내문, 납부재개안내문, 납부예외제도안내문, 인적용역가입안내문, 소득조정안내문, 가입내역안내문, 가입자증서, 지역가입자 자격변동, 임의가입자 등 기준소득 월액 결정 안내문 총 12종 중 이메일로 받을 수 있는 고지서는 지역고지, 반/추납고지, 체납사실통지, 가입내역 안내문 4종 뿐이다.

이메일 고지서 발행이 저조한 이유는 지역고지에만 건당 200원 할인혜택을 주는 미미한 인센티브와 홍보부족인 한 원인이라는 것.

이로 인해 2008년 130억이었던 인쇄?발송비용은 2010년 203억원으로 200억원을 넘었고 최근 3년간 고지서를 인쇄하고 보내는 데만 465억원의 비용을 썼다.

이제라도 공단은 고지서?발송비용이 수백억에 달하는 만큼 이메일 고지서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홍보를 강화하여 예산을 절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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