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가드레일 안전시설의 정비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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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드레일 안전시설의 정비 시급하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09.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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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김성태 의원에게 도로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차량사고 사망자의 대부분이 공작물 충돌 및 도로 이탈 등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안전을 위해 설치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사망한 사람이 매년 200명이 넘어, 도로부속시설의 안전강화가 시급하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국가 간 교통사고 위험도를 측정?비교하는 기준인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보면 우리나라는 2.9명으로 OECD 30개국 평균인 1.3명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수치는 OECD 회원국 중 3번째로 높은 수치로,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함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사망사고를 분석해 보니, 사망자의 73.4%인 914명이 ‘공작물 충돌 및 도로외 이탈’로 발생했고, 매년 200명 이상은 도로안전을 위해 설치한 방호울타리(가드레일 등) 충격사고로 사망하고 있어 안전시설의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전국에서 운영 또는 추진 중인 도로의 공사비 현황을 살펴보면, 부속시설 및 안전시설 공사비가 총공사비의 6.4%에 불과해 도로의 안전성 정비가 시급했다.

특히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 공사비가 1.4%에 불과해, 향후에도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사망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을 위해 설치한 가드레일이 오히려 인명을 해치고 있음에도 안전시설에 투입되는 비용은 공사비의 겨우 1.4%뿐이다.

가드레일 등 안전시설과 충돌하여 발생하는 사고는 조금만 신경쓰면 얼마든지 줄일 수 있는 인재(人才)이므로, 이제라도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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