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질병 C형간염 대책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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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질병 C형간염 대책필요하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09.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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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 간염이 A?B형 간염의 유명세와 낮은 질환인식도 뒤에 숨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정전염병에서 1군전염병으로 지정된 A형 간염과 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된 B형 간염에 비해 소리없이 성장하고 있는 질병이다.

또한 C형간염은 현재 백신도 없고, A형은 만성화 되지 않고 B형의 경우 만성이 될 확률이 5%(성인의 경우) 정도이나 C형간염은 만성으로 발전될 확률이 80~90%에 이르러 위험성은 B형 간염보다 높다.

C형 간염 증상은 쉽게 피로해질 수 있으며 입맛이 없어지고 구역, 구토가 생길 수 있다. 근육통 및 미열이 발생할 수 있고, 소변의 색깔이 진해질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나기도 하며, 치명적인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원인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감염.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의 사용, 피어싱, 문신을 새기는 과정 등에서 감염될 수 있다.

A형 간염은 2009년 15,231건을 정점으로 1군 전염병으로 지정되면서 관심이 높아져 지난해 7,655건으로 대폭 감소했고 B형간염 또한 필수예방접종으로 매년 줄고 있는데 반해 C형간염 보고건수는 매년 5~6천건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질병관리본부의 대처가 필요함에도 표본조사 외에는 대국민홍보도 혈액취급기관에 대한 안전교육도 단 한번도 실시한 적이 없다고 한다.

주로 문신, 피어싱, 주사기나 침을 재사용하는 경우에도 전염될 수 있으므로 지금이라도 보건당국은 대국민 홍보와 더불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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