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강력범죄와 마찬가지로 날치기 역시 여성이나 아동ㆍ노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날치기 범죄는 주로 오토바이나 차량을 이용해 서 있거나 걸어가는 여성의 핸드백을 뒤따라 가다가 낚아채거나 골목길이나 한적한 도로를 혼자 걸어가는 여성의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나는 방법이 많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여성이라고 하더라도 본인의 노력에 따라서 사전에 날치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우선 핸드백은 차로 반대쪽으로 메고, 크로스백은 대각선으로 메어 쉽게 빼앗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금융기관에서 현금을 인출하고 나올 때에는 주변에 오토바이나 자동차에 시동이 걸려 있거나 헬멧,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주의해야 한다.

야간에는 될 수 있으면 혼자 귀가하기 보다는 친구나 가족과 동행해 도움을 받고 어둡고 인적이 드문 길을 통행하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만약 날치기를 당한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신속하게 112에 신고해 범인의 인상착의, 자동차나 오토바이의 색상과 종류, 도주 방향 등을 알려야 조기에 범인을 검거해 피해를 회복할 수 있다.

현재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강ㆍ절도에 대해서는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러한 노력이 경찰 내부에만 한정되어서는 안 된다.

범죄를 예방하려는 국민 스스로의 노력 또한 중요하다.

사소한 주의와 노력만으로도 범죄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양광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