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3곳 중 1곳, 동반성장 인식“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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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3곳 중 1곳, 동반성장 인식“개선됐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09.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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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적 기대, 현장의 체감정도는 낮아 -

중소기업들은 최근 대기업과의 동반성장 희망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정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대기업 협력업체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대한 중소기업 체감도 조사’ 결과 중소기업들이 최근 사회의 동반성장노력에 대한 희망적 기대를 가지고 있으나, 기업현장의 체감정도가 낮아 장기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우리 사회의 동반성장 인식에 대해 중소기업 60.4%가 아직 동반성장 인식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고 반면 44.0%는 “희망적”이라고 응답해 동반성장에 대해 긍정적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절반이상이 정부의 동반성장 대책과 대기업에 대해서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해 현장 체감도는 낮았다.

동반성장 지속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 이라는 응답이 각각 30.9%(정부), 19.4%(대기업)에 그쳤고 실천의지도 ‘약하다’는 의견이 ‘강하다’의견보다 많았다.

1년 전에 비해 납품단가 현실화에 대해서는 ‘악화되었다’고 응답한 기업이 18.4%로 개선되었다고 응답한 기업보다 많았다.

불공정거래 관행에 대해 ‘개선됐다’는 응답이17.8%로 ‘악화됐다’ 보다 높게 나타나 납품단가 현실화 개선 정도와 대조를 보였다.


서면계약 이행정도, 현금결제비율, 어음결제기일 등 거래방식과 부당한 기술자료 요구행위나 경영간섭 등 불공정거래 행위의 심각성은 조금 나아졌지만 지난해와 별 차이가 없었다.


다만, 대기업의 일방적 납품단가 요구행위에 대해 중기 4곳 중 1곳이 심각하다고 답해 다른 유형에 비해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대해 중소기업 자생력 제고 및 경쟁력강화에 긍정적 의견이 다소 앞섰으나 적합업종 선정 후, 대기업의 제도이행에 대해서는 ‘단기간 이행하다 말 것’ 이라는 응답이 75.0%로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동반성장문화에 대해서는 65.8%가 “어느 정도 정착됐지만 다소 부족하다”라고 응답했으며, 완전히 정착되기까지는 대다수 기업이 5년 이상을 예상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동반성장문화를 주도해야할 핵심주체로 ‘정부 또는 기업’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현재 민간합의기구인 동반성장위원회에 대해서는 ‘역할 강화를 위해 정부기관으로 둬야 한다’가 절반이상을 차지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둘 분야로는 ‘중소기업 사업영역보호’를 가장 많이 꼽았고 대기업이 이행해할 분야에는 ’납품단가 현실화‘를 중소기업이 가장 노력해야할 분야로는 ’기술경쟁력 강화‘ 등을 들었다. /서윤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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