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지방조직개편 신중해야
상태바
한국은행, 지방조직개편 신중해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09.27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한국은행 지방조직개편,

한국은행이 지역경제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지역본부개편 추진에 대해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민주당 조배숙 의원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 2월 국제화·지방화를 지향하면서 전체 화폐수급규모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 및 중부지역의 화폐수급업무를 집중 처리하는 ‘화폐센터’ 설치를 추진 등 전체지방조직 운용 효율을 위해 지역본부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조 의원은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한국은행의 지방조직개편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각 지역경제상황을 고려한 세부계획을 올 10월 말~11월 초에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전북본부의 화폐수급 업무가 인근 광역지역본부로 통합될 경우 전북경제가 광역지역으로 급속히 빨려 들어가는 이른바 ‘블랙홀’ 현상이 가속화돼 전북 경제는 뿌리 채 흔들릴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새만금 등 대형 국책사업에 소요되는 화폐를 즉시 조달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되고 지역 통화량 감소와 자금 순환 부조화에 따른 경기 악화가 우려된다”며 이번 한국은행의 결정은 200만 도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조치인 만큼 다시한번 신중하게 추진해 줄 것을 촉구했다./서윤배 기자

?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