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하계올림픽 아시아 유력…부산유치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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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하계올림픽 아시아 유력…부산유치 재점화
  • 투데이안
  • 승인 2009.10.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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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016 하계 올림픽 개최지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로 결정됨에 따라 2020 하계올림픽 부산유치에 희망의 불씨를 다시 살린다.

부산시는 2016 하계 올림픽 개최지가 덴마크 코펜하겐의 벨라센터에서 개최된 IOC총회에서 2일 오후 4시(현지투표시간) 리우데자네이루로 최종 결정돼 지난 2008년 아시아와 2012년 유럽, 2016년 남미 순으로 대륙별 순환개최 원칙에 따라 2020년은 아시아가 유력해졌다고 4일 밝혔다.

아시아에서는 부산을 비롯한 인도의 델리,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태국 방콕, 일본 히로시마, 필리핀 마닐라, 대만 타이페이 등 7개 도시에서 유치를 희망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델리와 콸라룸푸르, 히로시마가 부산과 치열한 유치경쟁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부산은 97년부터 하계올림픽의 꿈을 키워 왔으나 강원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신청과 거듭되는 실패로 인해 KOC에 유치신청을 해 놓고도 양보를 해왔다며, 이제는 부산도 평창의 마지막 도전을 앞두고 변수에 따른 준비를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2002아시안게임과 한·일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스포츠 행사를 개최한 경험이 있는 부산은 이미 구축된 경기시설 인프라가 양호해 기존경기장의 리모델링 및 일부 경기장만 신설하면 올림픽과 같은 대규모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설문조사 결과 부산시민의 88.5%가 올림픽 유치에 찬성하고 있고, 올림픽 개최를 부산의 국제적 지위향상의 기회로 인식하면서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를 표명하고 있어 이 같은 기존 인프라와 시민의 유치열기와 기대는 2020하계올림픽 유치전망을 한층 더 높게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6 하계올림픽 남미 결정을 계기로 부산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고, 부산시민 기대에 부응하며, 부산의 브랜드 가치 상승으로 부산을 세계명품도시로 성장 할 수 있도록 2020하계올림픽 유치에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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