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노인 삶의 질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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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노인 삶의 질 준비해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10.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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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기술 발전과 생활환경 개선 등으로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우리나라도 2020년 중반이후부터 ‘100세 시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한국의 고령인구 증가속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시·군·구별?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인구는 장수군이 36.0명, 임실군 29.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이처럼 도내에서 고령노인층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노인가구 총소득은 전국평균보다 낮아 ‘돈 덜드는 여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우선 노인여가시설 수급불균형 해소와 여가 프로그램 다양화가 필요하다. 노인인구 1천명당 노인복지여가시설은 16.57개소로 전남에 이어 전북이 가장 많지만, 이 마저도 14개 시·군별 편차가 크다.
경로당 이용율은 60.7%로 높았지만 노인복지관, 노인교실 이용율은 10~13%수준으로 낮아, 시설에 대한 접근성부족과 노인욕구를 반영하지 못한 듯하다.

특히 전북?노인세대의 여행관광은 연평균 1.12회에 불과하고 공연관람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인들의 취미오락 시간은 0.92시간, 능력개발은 0.26시간으로 전국평균치를 웃돌았지만 봉사활동은 0.17시간으로 낮았다.

노인가구의 총소득 역시 연평균 1,194.46만원으로 전국평균 1,772.11만원보다 약 380만원 이 적어 여가에 대한 투자도 위축될 가능성 높다.


우선 노인들의 문화예술창작활동 지원을 통해 교육 후 자원봉사활동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하고, 각종 콘서트의 최종 리허설 전 ‘드레스타임’을 이용해 노인들이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전북 지역의 관광명소에 대한 순환관광이나 노인들의 고향방문을 추진하는 이른바 ‘어르신 전북관광투어’와 실버전용극장 설립도 검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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