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예뻐지고 싶은 욕망을 크다. 그러나 성형수술로 인한 부작용이 해마다 꾸준하게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6년부터 올 8월말까지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총 386건이나 접수됐다.
수술부위별로는 융비술(코성형수술)이 가장 많았고, 이어 중검술(쌍꺼풀수술), 지방흡입 또는 주입 수술, 안면윤곽성형 순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성형수술 부작용에 대해 사전 설명 받은 사람은 10명 중 2명도 안된다는 것이다.
의료진은 수술전 수술방법이나 수술후의 상태, 부작용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하여 환자에게 설명해 줄 필요가 있으나, 설명을 들은 경우는 전체의 16%에 불과해 상당수의 소비자들이 사전에 부작용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성형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성형수술 부작용 사례를 살펴보면 30대 여성이 쌍꺼풀 수술을 받은 후 아래 라인에 메스로 베인 흉터가 생겼고, 3개월만에 우측 쌍꺼풀이 풀려 재수술을 받았으나 흉터가 심하게 남아 재수술이 요구되는 상태다.
이같은 사실이 소비자원의 성형수술 피해구제 신고 건 외에 신고되지 않은 수술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사들이 성형수술의 부작용에 관해 수술 전 반드시 대상자에게 명시하는 규정의 신설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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