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의회 제284회 임시회 ‘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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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의회 제284회 임시회 ‘5분발언’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1.10.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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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회(의장 조지훈)는 19일 제284회 임시회를 열고 저류지 시설과 시내버스 개선 등 현안사업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진만 의원은 서부신시가지 저류지 시설에 대한 관리부재를 지적하며, 관련법을 위반한 실패한 사업으로 개선책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시는 시민에게 휴식 친수공간을 제공할 목적으로 사업비 4억7000만원을 들여 저류조 주변 및 법면 식재공사 등을 했지만 흉물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오현숙 의원은 "지난해 12월 8일 전주시내버스 파업이 시작되고 1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 전주시민의 발이 되어야 할 시내버스는 여전히 혼돈 상태"라면서 "시민의 바람과는 달리 전주시내버스는 여전히 시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만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 의원은 "시내버스 운영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현재 교통과에만 모든 책임을 맡겨두어서는 안되고 전주시 정책의 중심적인 큰틀로 고민해야 할 때"라면서 “이 파업을 통해서 전주시 행정이 시내버스에 대한 정책적인 대안을 마련할 기회로 삼는다면 전국적으로 대중교통 정책에 대해 가장 앞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태영 의원은 "불법주정차 단속을 위해서는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해 시책에 반영해야함에도 보다 객관적이고 적극적인 여론수렴이 부족했고 다수의 주민의사가 반영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하고 ”현재 전주시에서는 교통특별회계를 통하여 부족한 주차장 면수를 증대시키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적절한 대상지 확보 문제와 예산문제로 빠른 시일 내에 이를 해결하기란 요원한 일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그린주차장을 시행하고 있으나 보다 적극적인 거주자우선주차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시에서도 토요일과 퇴근시간대의 단속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마음껏 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화합의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또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해서 문자로 실시간으로 전자예고장을 발부해, 자발적인 차량 이동을 통한 원활한 주차질서와 문화를 구축하는 선진교통문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학교, 교회, 공공기관 등 기관단체 주차장도 시민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호협조하고 개방시간을 확대해 주·정차 공간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구성은 의원은 “전주시는 전통문화에 바탕을 두어 창의적 문화관광도시를 지향하고 있다. 이런 전주시의 경우에 시민사회의 일상에 뿌리 내린 문화적 저변의 확대와 강화는 매우 절실하다”고 말하고 “시민들은 보는 것 보다 참여하는 것을 원하고, 멀리 있는 대규모의 문화시설 보다 바로 내 집 옆에 있는 지역밀착형 문화시설을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구의원은 “주민자치센터의 야간/주말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을 제안한다”면서 “연합 공연이나 문화예술 고급 교육과정의 공동 추진, 기자재와 시설 및 공간의 공동이용과 개방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남규 의원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김치가 한국에서는, 음식의 도시 전주에서 제대로 중요성을 평가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음식의 수도, 전주만이라도 전통음식, 김치아카데미를 활성화하고 김치조리 실습실을 동서남북에 두어서 시민들이 쉽게 배울 수 있게 접근성과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게 전주시 공공의 역할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또한 "슬로시티가입과 유네스코 음식 창의도시지정(예정) 등 세계적인 음식도시 인증을 눈 앞에 두고 전통음식인 김치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서 시가 주력할 때이다"면서 "시는 더욱 많은 노력으로 전라도 김치, 전주김치의 지킴과 보존을 통한 김치의 메카다운 역할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남관우 의원은 “ 65만 전주 시민 중 약 8분의 1은 순수한 봉사정신으로 지역과 이웃을 위해 헌신해 오고 있으며, 이는 실로 전주시가 ‘자원봉사 도시’라 칭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미비한 지원책을 최소한도로 보완하기 위해 지원책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이어 “정기적으로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자들에 대해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동물원, 체련공원 등 공공시설물이나 공영주차장 이용 감면 등 구체적인 할인정책을 제안한다”며 “현 관내의 공공시설물 별로 시설이용요금의 구체적인 할인 범위 등을 적극 검토한, 관련 조례 및 규정의 개정 노력”을 촉구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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