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철저한 예방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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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철저한 예방이 우선이다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10.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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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겨울 구제역파동으로 우리나라 전체의 축산농가들이나 민관 할 것 없이 모든 국민들의 불안에 떨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구제역의 악몽이 또 다시 살아나고 있다.

정부가 최근 조사한 결과를 보면 농장에서 구제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사례가 있고, NSP항체가 상당수 검출되고 있어 구제역 바이러스가 국내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

여행객 등을 통해 외국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유입될 경우 금년 겨울에도 구제역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예방대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싶다.

구제역은 지난 4월 20에 경북 영천의 돼지농장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그동안 12건의 의심 축 신고가 접수되었으나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어 현재까지는 발생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각 가축농가에서는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소독·예방접종을 기피하는 등 방역을 소홀히 하고 있어 재발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주변국에서 조차 지속적으로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어 국경검역 강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다만, 전국 예방접종을 하고 있어 대규모 확산은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혹여나 발생할 경우 발생농장의 감염축만 살처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농가에서 구제역 예방접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소독조치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거나 예방접종시 가축이 받는 스트레스 등을 고려하여 예방접종을 기피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하는 일은 당연하다.

특히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현재 전국적인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하더라도 항체검사 결과 등을 감안해 볼 때 금년말 재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철저한 백신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농장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소독 등 차단방역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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