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남아공 꺾고 8강행 '홍명보호와 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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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남아공 꺾고 8강행 '홍명보호와 일전'
  • 투데이안
  • 승인 2009.10.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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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홍명보호의 8강 맞상대는 '검은 별' 가나로 결정됐다.


가나는 6일 오후 11시 30분 이집트 이스마일리아 스타디움에서 가진 남아공과의 대회 16강전에서 1-1 동점이던 연장전반 9분 터진 도미니크 아디이아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가나는 한국 청소년 대표팀과 오는 9일 오후 11시 30분 수에즈의 무바라크 스타디움에서 4강행 티켓을 다투게 됐다.

경기 초반 가나는 측면공격을 앞세워 남아공 진영을 흔들었지만, 전반 중반께 공격 주도권을 내준 뒤 공방전 끝에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좌우 측면 코너킥을 얻으며 기회를 노리던 남아공은 결국 후반 13분 센터서클 왼쪽에서 길게 이어진 패스를 문전 정면으로 쇄도하던 에라스무스가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오른발로 받아 골키퍼까지 제친 뒤 오른발슛을 성공, 1-0으로 앞서갔다.

총공세에 나선 가나는 실점 7분 만에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가나는 후반 21분 남아공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대각선 측면 지점에서 올라온 프리킥을 문전 정면에 서 있던 안드레 아예우가 머리로 방향을 바꿔놓는 헤딩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어 점수는 1-1 동점이 됐다.

기세를 올린 가나는 남은 시간 공격에 나섰으나 추가골을 얻지 못해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가게 됐다.

연장전반 잠시 이어진 남아공의 공격을 막아낸 가나는 연장 전반 9분 아디이아의 골이 터지며 전세를 역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가나는 남아공의 공세에 맞서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끝에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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