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수산물 방사능 검출 정확히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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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수산물 방사능 검출 정확히 밝혀라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10.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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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만 원전 사태 이후 6개월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지난 7월에는 방사성 물질이 처음 검출 되었던 4월 18일 활백합 검출치에 비해 방사성 세슘이 16배나 많이 검출되어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든 바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후, 지난 9월 2일부터 10월 14일까지 농수산검역검사본부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출 수치검사 결과 9월 한 달 동안 냉동방어와 냉장명태에서 총 6회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었다. 방사성 물질의 검출 빈도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달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매일 실시된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에서는 총 6번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었던 것이다.

최고 수치는 9월 2일 냉동방어에서 3.27 Bq/Kg, 9월 21일 냉장명태에서 2.95 Bq/Kg이 검출됐지만 지난 7월 13일 냉장대구에서 검출된 97.9 Bq/Kg 보다는 적은 수치이다.

이런 검출 수치를 두고 정부와 일부 언론들은 극미량 검출이기 때문에 별 문제되지 않는 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다. 물론 정부의 말처럼 이번에 냉장명태에서 검출된 방사성 물질은 극미량 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방사성 물질 검출 횟수가 문제라는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 사태 이전 완전히 검출되지 않다가 사태 이후 4월에 1건, 6월에 1건, 7월에 3건, 9월에는 6건이 검출되었다. 2달 간격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식이라면 11월과 내년 1월에는 몇 건이 검출될지, 또 그 수치는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관계당국과 농수산검역검사본부는 일본산 수산물의 방사능 검출수치를 정확히 밝혀 국민들이 먹거리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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