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치킨프랜차이즈 혹시 가격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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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치킨프랜차이즈 혹시 가격단합?
  • 서윤배 기자
  • 승인 2011.10.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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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주요 간식으로는 통닭이 제일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일반 프랜차이즈 치킨보다 대형 가맹점이 10% 이상 비싸고, 배달을 하지 않는 경우에도 배달비가 포함된 가격을 그대로 받고 있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배달비가 포함된 모든 가격을 낮춰야 한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한 시민단체가 후라이드 치킨판매점 237곳을 대상으로 주요 판매품목에 대한 가격조사에서 후라이드 치킨 배달의 경우,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마리당 판매가격은 1만4천여원으로 비가맹점 1만2천여원에 비해 평균 10.7%가 비쌌다.

직접 매장에서 구입할 경우는 프랜차이즈업체 1만4천여원, 비프랜차이즈 1만2천여원으로 여기에서도 13.7% 차이가 났다.

지난해 12월, 프랜차이즈 업계의 치킨원가 공개 시 ‘배달비·인건비’ 항목으로 2천222원을 제시한 적이 있다. 치킨판매점 중 방문 시 배달보다 낮은 가격업체 13개 중 대형프랜차이즈는 3곳에 불과했다.

치킨 업체의 특성 상 배달판매가 주가 될 수 있으나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에게는 배달비용을 포함된 가격을 그대로 받는 것은 문제다.

대형 프랜차이즈 치킨업체간 가격경쟁이 없어 중소 프랜차이즈·비프랜차이즈 간 가격 차이는 두 배이상, 대형 프랜차이즈업체 간에는 후라이드 한 마리 당 1만3천원에서 1만7천원으로 가격 차이가 적었다.

반면 중소 프랜차이즈나 비프랜차이즈업체 간에는 최고 1만7천원에서 최저 7천5백원까지 두 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나고 있다.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서로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상호간의 가격경쟁을 피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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