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신, 김태균 영입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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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한신, 김태균 영입 나섰다"
  • 투데이안
  • 승인 2009.10.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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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획득한 김태균의 주가가 점점 치솟고 있다.


스포츠호치를 포함한 일본 언론들은 8일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김태균(27. 한화 이글스)의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전했다.

스포츠호치는 "현재 한신이 1루수인 크레이그 브라젤을 4500만엔이라는 다소 싼 값에 보유하고 있지만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4번 타자를 지낸 김태균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았다"고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에 한신 측은 "포지션이 겹치는 2명과 모두 계약할 생각은 없다. 다만 브라젤과의 내년 시즌 재계약은 아직 생각한 바 없다"며 김태균의 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산케이스포츠 역시 "외야수와 1루수를 찾고 있는 한신이 메이저리그 출신으로 범위를 좁히지 않고 김태균을 포함해 다양한 선수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천안북일고를 졸업하고 2001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태균은 9시즌간 활약하며 타율 0.310 홈런 188개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끝난 WBC에서의 빼어난 모습으로 일본 스카우트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편, 내년 시즌 부활을 노리는 한화 역시 반드시 김태균을 잡겠다는 입장이다. 한대화 감독 체제로 비상 준비를 마친 한화는 "김태균은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며 계약 의사를 적극적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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