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나가는 전주국제영화제
상태바
세계로 뻗어나가는 전주국제영화제
  • 윤복진
  • 승인 2011.11.09 16: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필리핀 시네마닐라 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전 개최
- 민병록 집행위원장, 조지훈 프로그래머 해외 유수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잇단 위촉

매년 보석 같은 독립영화를 발굴해 아시아의 대표 독립영화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필리핀의 시네마닐라 국제영화제에서 특별전을 개최한다.


9일 전주국제영화제에 따르면 지난 1999년에 처음으로 열린 시네마닐라 국제영화제는 동남아시아 영화들의 허브로 필리핀 영화 뿐 아니라 다양한 세계 영화들이 소개되어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제13회 시네마닐라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될 전주국제영화제 특별전 작품들은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프로젝트인 디지털 삼인삼색 작품 중 2001년 지아 장커 감독의 <공공장소>와 2004년 봉준호 감독의 <인플루엔자>, 2005년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세계의 욕망>과 송일곤 감독의 <마법사들>, 그리고 2006년 에릭 쿠 감독의 <휴일 없는 삶>과 2009년 홍상수 감독의 <첩첩산중>이 상영된다.

또한 올해 양익준, 부지영 감독이 참여해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숏!숏!숏! 2011 : 애정만세> 역시 상영을 확정 지었으며, 이외에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인 뒤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던 노영석 감독의 <낮술>과 김동주 감독의 <빗자루 금붕어 되다>, 이강현 감독의 <보라>도 상영된다.


더불어 전주국제영화제 집행부의 연이은 심사위원 위촉 역시 주목을 끈다.

지난 9월 유운성 프로그래머의 산세바스찬영화제 심사위원 위촉에 이어 민병록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시네마닐라 국제영화제에서 동남아시아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공정한 심사를 펼칠 예정이며, 조지훈 프로그래머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코펜하겐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NEW:VISION AWARD 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오는 13일까지 열리는 코펜하겐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최근 2~3년간 갑자기 주목받기 시작한 다큐멘터리 전문 영화제로 거의 모든 섹션이 경쟁 부분이며 다양한 스펙트럼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소개한다.

조지훈 프로그래머는 “이번 코펜하겐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중국 리워 감독의 <강과 나의 아버지>가 메인경쟁섹션에서 상영될 예정이어서 더욱 더 감회가 새롭고 세계적으로 저명한 영화 전문가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윤복진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