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산업단지 악취여, 이젠 안녕~!
상태바
완주산업단지 악취여, 이젠 안녕~!
  • 성영열 기자
  • 승인 2011.11.13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군이 산업단지 내에서 발생되는 악취를 단계별로 저감시킴으로써 인근 주민들의 환경권, 행복권 추구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완주산업단지 회의실에서 마을주민 대표와 박재완 군의원, 사측 환경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경문제 저감의 1단계로 완주산업단지와 과학산업연구단지에서 발생되는 악취를 해결하기 위한 ‘완주산업단지 지속발전 협의회’가 구성됐다.

총 20명으로 구성된 지속발전협의회는 분기별 1회의 정기회의와 임시회의를 통해 환경 및 악취문제 등을 대화로 해결하기 위한 분위기를 마련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완주군은 산단 내 환경오염 발생사업장 가운데 KCC 2공장 등 23개 업체를 대상으로, 전문기관인 한국환경공단 악취관리팀으로부터 총사업비 2억 7,600만원을 지원받아 악취배출 원인물질 측정과 분석 등 종합적인 기술지원을 받아 10월말까지 12개 업체는 개선을 완료하여 현재 운전 중에 있고, 나머지 배출업체는 내년도 자체사업비에 확보하여 시설개선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군에서는 올 상반기 중에 악취방지시설은 있지만, 운전 미숙 및 소모품 교체시기 지연 등 고질적인 업체에 대해서 시설개선 이행 권고를 지시하여 미원상사 등 5개 업체에 대해서도 추가로 개선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분기별로 악취 방지시설 미가동과 악질 업체에 대해서는 전북도와 보건환경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기획 점검을 시행함으로써 지속발전협의회 운영과 환경지도를 접목시키는 등 새로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완주군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각종 환경문제로 사측과 주민과의 사회 갈등을 해소하고자 오는 11월 30일, 사회갈등연구소 박태순 소장을 초대하여 환경포럼 및 강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근형 환경위생과장은 “악취문제는 해당기업의 근로자는 물론 인근 산단 주민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서로를 이해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업체~주민간 소통, 악취저감 기술 지원, 지속적인 현장교육 및 지도 등을 통해 관내 산업단지에서의 악취문제가 근본에서부터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성영열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