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얼 감독 "박찬호, CS 출전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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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감독 "박찬호, CS 출전 가능성 높아"
  • 투데이안
  • 승인 2009.10.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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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했던 박찬호(36.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의 찰리 매뉴얼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필라델피아가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면 박찬호가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올 시즌 필라델피아의 중간계투로 활약했던 박찬호는 지난 달 1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부상을 당했다.

박찬호는 이후 빠르게 상태가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2일 상태 점검차 등판한 플로리다 교육리그에서 5명의 타자를 상대한 뒤 또 다시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 8일부터 시작된 디비전시리즈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점차 상태가 나아진 박찬호는 최근 플로리다 클리어워터에서 불펜 피칭을 가졌다.

루벤 아마로 주니어 단장은 "박찬호의 몸 상태가 아직 100%는 아니지만 훨씬 좋아졌다"고 전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콜로라도에 2승 1패로 앞서고 있는 필라델피아는 1승만 더 챙기면 16일 LA 다저스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벌인다.

아마로 단장은 박찬호의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등판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박찬호가 1차전에서 던질 수 있을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매뉴얼 감독은 챔피언십시리즈에 나선다면 박찬호가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박찬호가 합류하게 된다면 필라델피아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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