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자연순환형 친환경 농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내년도에 52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시는 수도권 학교급식 확대와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선호도 증가로 친환경 농산물의 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 축산과 친환경 농업이 어우러지는 자연순환 농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그동안 축산업에서 발생되는 우량액비를 연간 1,600ha에 살포, 9억원의 화학비료 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환경친화적인 자연순환농업 정착 및 고품질 안전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는 등 화학비료 대체 효과 등을 바탕으로 양질의 액비살포를 연간 3,300ha로 확대하고 친환경쌀 인증면적을 1,00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남원시는 현재 수도권 11개 구청 54개교에 400톤 이상의 쌀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고, 2012년에는 친환경쌀 공급량 확대를 위해 친환경 쌀 전문 RPC인 남농영농조합법인과 남원친환경쌀 생산자협의회와 함께 공격적이고 전략적인 수도권 마케팅을 통해 판매망을 확충, 직거래처 확보와 친환경농산물 재배현장에 도시소비자를 초청, 친환경농업 체험행사 등을 갖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신뢰하고 상생의 공감대를 형성해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남원시 관계자는 청정 남원의 이미지를 장점으로 접목하고 자연순환농업 정착을 통한 생산비 절감과 작물별 체계적인 생산관리를 통해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확대로 농가소득증대와 남원농업의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을 밝혔다./남원=김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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