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초등학교 방학과제 개선 자료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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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초등학교 방학과제 개선 자료 보급
  • 윤복진
  • 승인 2011.12.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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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교육청이 초등학교 방학과제 개선 자료를 일선 학교에 보급함에 따라 그동안 겪어왔던 관행적이고 과중한 방학과제에서 탈피될 전망이다.
8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이 행복하고 부모가 만족하는 방학을 만들기 위해 초등학교 방학과제 개선 자료 ‘아이들이 행복한 방학만들기’(리플릿)와 ‘방학과제 개선 길라잡이’를 발간, 도내 일선 초등학교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육환경이 바뀌면서 최근 몇 년 선택 과제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하며 방학과제의 양도 줄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방학에도 학교나 학원에서 공부하느라 무늬만 방학인 경우가 많은데도 과다한 과제와 획일적인 과제, 학부모에 부담을 주는 과제로 인한 문제점이 많아 방학과제의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평소에도 정규수업 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참여, 학원 수강으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도 “바쁘다”고 말할 정도로 많은 학습 부담을 안고 있다. 이제 학생들을 힘들게 하는 타율적인 방학과제 부과보다는 학생들의 쉼과 내면의 성장이 병행될 수 있도록 방학과 방학과제에 대한 인식을 바꿀 때라는 목소리가 많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방학과제를 최소화해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자신의 계획에 따라 시간을 활용하고 자신을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방학과제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에서 발간한 방학과제 개선 자료에 따르면 방학과제 원칙을 ‘방학과제의 양 줄이기(1인 1과제 원칙)’, ‘자기결정 존중하기’, ‘자기해결에 충실하기’, ‘비교평가 배제하기’로 하고 있다.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공통과제, 선택과제 형식으로 제시됐던 관행적이고 과중한 방학과제에서 탈피, 학생들은 방학동안 꼭 해보고 싶은 과제 한 가지를 자유롭게 선택하고 주위의 도움 없이 학생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고 자기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도 교육청은 내다봤다.
특히 학교에서는 경쟁, 평가 중심의 방학과제 시상 및 전시회를 지양해 자발적인 방학과제 발표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교사는 결과물이 아닌 방학과제 해결 과정의 방법과 노력을 칭찬하고 격려할 수 있도록 하는 각각의 역할을 안내 자료에 자세히 제시해 방학과제 개선에 대한 인식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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