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전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 완주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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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전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 완주서 열려
  • 엄범희
  • 승인 2009.10.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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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범희 기자]"전북이 전국 최초로 어르신 생활체육 대회를 개최한 것 아시죠!"

전북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완주군생활체육회와 종목별연합회가 주관하는 '2009 전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14일 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완주 도지사를 비롯해 최규호 도 교육감, 임정엽 완주군수, 임원규 완주군의회 의장, 서정일 (전)완주군 생활체육협의회장, 정완철 완주군 생활체육협의회장, 신국중 전북도교육위원, 한인수 도의회 부의장, 김학관 임실군의회 의장, 박승한 부회장, 안홍철 부회장, 은희영 부회장, 완주군의회 의원, 어르신 등 1,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제47회 대한민국 체육상 ‘진흥상’부분 대통령상을 15일 수상하는 강광 정읍시장이 참석해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이 남다름을 입증했다.


전북지역 14개 시.군을 대표하는 어르신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게이트볼과 생활체조, 탁구, 테니스 등 4개 일반종목과 고리걸기,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4개 민속경기로 나뉘어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사물놀이와 전통무용 공연 등 다채로운 식전행사와 개막식에 이어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검진 및 스포츠마사지 등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특히 생할체육회는 개회식에서 쌀 판매 촉진을 위한 선포식과 함께 출향민에 대한 판매 활동도 펼쳐져 이목을 끌었다. 

이날대회에서 생활체조 부문은 완주가 정상에 올랐으며 부안이 2위, 고창과 순창이 3위에 올랐다. 테니스는 군산이 1위, 완주가 2위, 전주와임실이 공동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한 게이트볼은 부안, 탁구는 완주가 우승컵을 안았고, 민속경기에서 윷놀이는 무주, 투호는 완주, 고리걸기는 군산, 제기차기는 진안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6년 전국 최초로 어르신대회를 마련한 전북생활체육회는 지난 8월 이순연합회를 창립하는 등 고연령층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어르신들은 항상 체육대회의 주체가 아니고 보는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이제 주체가 되는 대회를 열게 됐다”며 “운동할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등 어르신들이 생활체육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생활의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호 생활체육협의회장 직무대행은 “이제 생활체육은 가정의 웃음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생활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여러 종목과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명예회장인 김완주 도지사는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같이 놀고 즐기면서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 목적이 아닌가생각한다”면서 “가을운동 잘했다는 기분으로 유쾌한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규호 교육감도 축사에서 “생활체육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면서 “어르신들이 건강해야 가정이 건강하고 사회가 건강하고 국가가 건강하게 된다”고 역설했다.

김희수 도의회 의장을 대신해 한인수 도의회 부의장은 “나이가 들어도 일을 할수 있고 취미생활을 통해 능력을 발휘할수 있다는 것은 축복받을 일”이라며 “여가선용및 생활체육 참여기회 확대, 생활체육 여건 조성 등을 비롯해 친분과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 안기만씨가 최우수 어르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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