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선수권>임수정, 라이트급 金…男 종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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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선수권>임수정, 라이트급 金…男 종합우승
  • 투데이안
  • 승인 2009.10.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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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임수정(23. 수원시청)이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임수정은 19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베라호프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2009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날 여자 라이트급(-62kg) 결승에서 중국의 장훠를 10-8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수정은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까지 제패하며 강자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1라운드를 부전승으로 통과한 임수정은 이후 상대들을 완전히 제압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임수정은 준결승에서 에스테파니아 가르시아(스페인)를 9-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오른 임수정은 장훠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10-8로 신승, 금메달의 영광을 누렸다.

김준태(23. 성남시청)는 남자 라이트급(-74kg)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1라운드에서 12-1로 승리하며 기분좋게 출발한 김준태는 미국 태권도 명가 '로페스 가문'의 마크 로페스와 준결승에서 맞붙어 5-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어렵게 결승에 오른 김준태는 포트빈 맥심(캐나다)을 5-2로 잡고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여자 헤비급(+73kg)에 출전한 조설(21. 우석대)은 준결승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지만 준결승에서 리우루이(중국)에 아쉽게 패했다. 여자 헤비급에서는 로사나 알라모(스페인)가 정상에 올랐다.

한편, 한국 대표팀 남자부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수확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는 스페인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다.

스티븐 로페스는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를 달성해 MVP를 수상했으며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엔리케 야게(스페인)가 여자부 MVP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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