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성당, 최여겸 순교지 도보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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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성당, 최여겸 순교지 도보성지순례
  • 정규섭
  • 승인 2009.10.1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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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전주교구 고창성당(주임신부 김병희 요셉)은 신유박해(1801년) 때에 관청으로부터 천주교 박해과정에서 체포돼 공음면 석교리 190번지 일대 구 개갑장터에서 순교한 최여겸(마티아)의 거룩한 삶과 고귀한 순교정신의 계승발전을 위해 지향기도를 드리며 고창성당에서 순교지(공음 개갑장터)까지 24㎞의 도보 성지순례를 가졌다.


18일 가진 도보 성지순례는 고창성당→공음 순교지, 무장관아와 읍성→공음 순교지, 공음초→공음 순교지까지 3가지 코스로 구분해 500여명의 신자가 도보 성지순례에 참가했다.

이들은 거룩한 순교지에서 최여겸 순교자 시복시성 및 성지개발에 대한 지향기도의 미사를 드렸다.

이곳 순교지(개갑장터)는 신유박해 때에 최여겸이 참수형을 받아 신앙을 증거한 거룩한 순교지로 당시는 무장현 동음치면의 개갑장터였으며 전국적으로 알려진 우시장이 있을 정도로 큰 시장이 섰던 곳이다.

현재 ‘순교자 124위와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대상자로 선정돼 영광스럽게도 로마 교황청에 청원되어 있는 상태이다.

고창군은 이곳 순교지(개갑장터)를 ‘고창향토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했으며(2002년), 고창성당은 2014년까지 가톨릭 성지로 조성할 계획이다./정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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