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중국관광객 본격 유치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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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중국관광객 본격 유치몰이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2.02.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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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수학여행, 스포츠, 노인, 선박상품 등 집중 공략

전주시가 중국지역 수학여행단 유치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교류활동에 나섰다.
시는 우선 전북방문의해를 맞아 TPO(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와 공동으로 학생여행교환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과 11월경 아시아 태평양지역 회원 도시 간 학생여행단 교환사업(STEP 캠프)과 청소년 문화교류 캠프를 개최키로 했다.

시는 또 선박을 이용한 중국지역 수학여행단과 패키지 관광객 유치 차원에서 중국 석도와 군산을 오가는 선박회사(석도훼리)와 공동으로선 봄 상품개발을 서두르는 등 구체적인 협의에 나섰다.
여기에 한국관광공사 중국 광저우 지사와 조만간 상품개발 및 홍보마케팅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어서 그 결과도 주목되고 있다.

먼저는 내달 7일에 전북 현대와 중국 광저우 헝다와의 ACL축구대회를 계기로 200여명의 중국관광객과 응원단이 전주를 찾는다.
4월초에는 중국 산동성지역 노인 1천여명이 전주를 찾아 2박3일의 일정으로 여행하며 노인복지회관 등을 찾아 교류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처럼 올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의 첫 물꼬는 중국 요녕성 대련시 사립학교 교장단의 전주시 방문에서부터 시작됐다.

전주시는 23일 오전 11시 시장실에서 중국 요녕성 대련시 사립학교 교장단(단장 탕위에펑) 일행 11명은 송하진 시장을 예방했다.
이날 천사기차중등직업기술학교 등 중국 대련지역 7개 학교 교장들은 오는 7월부터 학생 350여명을 선발, 전주 수학여행을 약속했다.

탕위에펑 단장은 송하진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전주는 대련에서도 한국 전통문화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면서 “최근 한류 등의 영향으로 한국문화를 보려는 학생들이 많아 한국 전통문화가 살아 있는 전주는 중국 학생들에게 수학여행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송하진 시장은 “한국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대련지역을 찾을 정도로 대련은 중국 요녕성 최고의 관광도시이자 교육도시인 만큼 양 도시 간 돈독한 유대관계와 교류는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특히 “전주는 국제슬로시티 한옥마을을 품고 있는 도시로, 중국과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이 촬영된 곳”이라며 “올해 전북방문의해를 맞아 전주와 대련의 수학여행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대련시 사립학교 교장단 일행은 이어 한지산업지원센터를 찾아 한지뜨기 체험과 함께 학생들이 다녀갈 수학여행 장소를 관람했다.

이들은 또 전주한옥마을을 찾아 경기전과 오목대 등을 돌아보고 전통차를 즐기며 1박2일 동안 전통문화체험지를 답사했다.
/한종수 기자 hansowo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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