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행락철을 맞아 무분별하게 행해지고 있는 임산물 불법채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오는 6월 12일까지 산나물과 산약초, 버섯 등에 대한 불법채취가 우려지역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으로, 입산객들이 특히 많이 몰리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산림조사단을 비롯한 산림바이오매스산물수집단 등 숲가꾸기 공공근로자 50여 명을 단속 지역에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군은 대형버스나 승합차를 이용해 다수의 인원이 각종 임산물을 채취해 가는 행위를 우선 단속한다는 방침으로, 도로변에 주차된 차량에 관련 홍보물을 부착하고 입산자에 대한 계도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일부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임산물 채취행위로 인해 소중한 산림자원이 훼손되고 있어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무주군에서는 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산림자원의 중요성과 관련 법령을 공유해 불법 행위를 막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임산물 불법채취 단속과 더불어 산불예방을 위한 현장 예찰도 강화할 방침으로, 지역의 관광산업 및 산림소득의 가장 큰 자산이 되고 있는 산림자원 지키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무주=백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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