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장미 건강한 여름 나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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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장미 건강한 여름 나아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12.08.0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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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겨울철 고품질 생산 가능
-양액공급량 줄이고 횟수 늘려야
-시설 내 온도 적극적으로 낮추기

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 따르면 수출 장미는 1회 양액공급량을 줄이고 횟수를 늘리며, 적극적으로 시설 온도를 낮춰 건강하게 여름을 경과해야만 시장 가격이 높은 가을~겨울철에 좋은 품질의 꽃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히고 고온기 농가현장 기술지원에 나섰다.

여름철에는 시설 내 온도가 35~40℃ 이상 올라가기 때문에 특히, 양액재배에서는 뿌리 활력이 저하되며 뿌리 부분에 산소 결핍으로 양분 흡수가 저해되고 특히 미량원소 흡수가 어려워 영양결핍 현상이 발생하여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가을~겨울철 재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고온기에는 식물체 호흡으로 인한 영양분 소모가 많아 꽃이 작아지고 꽃잎수가 적어지고 꽃색이 퇴화되는 등 품질의 저하로 이어진다.

따라서 시설 내 온도를 적극적으로 낮춰야 하는데 알루미늄 전용 차광자재를 활용하여 강한 햇빛을 적절히 차단하고, 유통 휀, 포그 시스템을 이용하여 온도를 낮춘다. 더욱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히트펌프를 이용한 지열(또는 공기열) 냉방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양액 공급수인 시원한 지하수를 바로 공급함으로서 근권부 온도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양액공급 비료 함량을 낮춰(EC를 낮추고) 1회 양액 공급량을 줄이고, 공급 횟수를 늘려서 뿌리 주변의 수분함량을 낮춰줌으로서 용존 산소 함량을 높여 뿌리 활력을 유지시킨다.

한편 고온기에 식물체 활력이 떨어져 있어 점박이 응애나 총체벌레 발생이 많기 때문에 예찰에 따른 철저한 초기 방제가 필요하다. 응애는 방제 약제의 접촉에 의해 사멸되기 때문에 기준량을 충분히 살포하고(3일 간격 3회 살포), 꽃을 가해하는 총체벌레는 야행성임으로 오후 늦게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장미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고온기 양액 및 재배 환경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 컨설팅으로 장미 수출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농촌진흥청 장미사업단과 연계하여 국산품종을 조기에 보급하여 경쟁력 향상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익산=문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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