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우수한 기술력으로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도 마케팅 경험이 부족해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박람회 및 전시회는 전문 바이어를 비롯해 일반 소비자까지 한데 모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에 있어서 절호의 판로개척 기회가 되고 있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참가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쉽게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그 현실이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 박람회, 전시회 등에 참가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8월부터 ‘시장개척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익산시는 박람회 및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부스 등록비와 전시물품 운송료의 일부를 지원하게 된다.
중소기업이 박람회를 선택해 참가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으로 국내 박람회에 참가하는 경우 부스 등록비와 물품 운송료를 업체당 2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해외 박람회의 경우 업체당 400만원까지 지원한다. 다만 자사 명의가 아닌 해외 에이전트(대리점 또는 해외지사) 명의로 참가하는 기업이나 박람회 부스명과 회사명이 다른 경우 등은 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게 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중소기업의 국내 및 해외 시장 개척에 많은 도움이 도었으면 한다”며 “중소기업 성장을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익산시가 적극 지원한다는 소식에 천년초마을 김정국 이사는 “가뭄에 단비처럼 기쁜 소식으로 자금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시장개척을 익산시가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되며 기타 문의는 익산시 투자유치과(859-5773)로 하면 된다. /익산=문공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