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도심 들녘에서 첫 벼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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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도심 들녘에서 첫 벼 수확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2.08.2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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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년만의 가뭄을 극복하고 벼 첫 수확

21일 오전 9시 30분부터 덕진구 호성동 하오마을 미나리 재배 논에서 올해 첫 벼수확이 이루어졌다.

올해 첫 벼 수확의 주인공은 호성동에서 벼와 미나리를 이모작하는 신동선(51세)씨로 28천㎡(8,500여평)의 논에 조생종 태봉벼를 지난 5월 4일에 모내기, 110일만에 수확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미나리답은 보통 10월 중순에 수확하는 일모작에 비해 2개월 앞서 벼 수확을 하게 된다.

올해는 특히 104년만의 가뭄에도 불구하고 고온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일조량이 풍부, 벼 생육여건이 좋아 논 4,000㎡에서 24가마(80kg기준) 정도의 소출이 기대된다.

신씨는 벼 베기를 마친 논에 9월 7일(백로)을 전후로 김장철 특수를 겨냥한 미나리를 파종, 내년 3월까지 수확할 계획이다.

이날 송하진 전주시장은 농가와 함께 직접 벼를 베며 “104년만의 가뭄을 이겨내고 이렇게 수확의 기쁨을 나눌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지역 농가의 고생을 위로했다.

/한종수 기자 hansowo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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