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호 태풍 ‘산바’ 북상에 따른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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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호 태풍 ‘산바’ 북상에 따른 주의 당부
  • 홍윤선 기자
  • 승인 2012.09.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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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해경, 태풍 ‘산바(SANBA)’ 대응 총력

제16호 태풍 ‘산바’가 우리나라를 직접 관통할 것으로 예상돼 선박과 양식장, 해양시설의 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최창삼)는 제16호 태풍 ‘산바’가 16일 오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11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0km의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고, 17일에는 서귀포 남쪽 약 300km까지 진출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태풍 대응 총력 태세에 돌입 한다고 밝혔다.

현재 기상예보에 따르면 태풍 ‘산바’는 중심기압 910hPa, 최대풍속 56m/s의 대형 태풍으로 반경이 540km에 이르고 있어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18일 오전에는 전북도 내륙을 직접 지날 것으로 보여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 하였다.

‘산바’는 지난 8월말 우리나라 서해상을 따라 북상하면서 많은 피해를 입힌 ‘볼라벤’ 보다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경은 NAVTEX(해상교통문자방송), 경비함정 및 연안 VTS 안전방송 등으로 항행선박에 태풍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출어선을 안전해역으로 대피시키는 한편, 특보 발효지역 여객선, 유도선 등에 대해 단계적으로 운항을 통제하는 등 선박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해안가 갯바위, 방파제 등 위험지역의 순찰을 확대 시행하여 출입자 안전 계도를 실시하고, 항포구에 장기 계류선박이나 방치선박 등에 대해서도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군산해경 이현관 경비구난계장은 “태풍주의보가 발령 전에 조업 중인 어선과 항해 중인 모든 선박은 안전한 항구로 이동해 단단하게 결박시켜야한다”며 “피항 대상선박 5천여척이 태풍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전직원은 비상근무태세에 임하고 가용 병력을 동원, 최선을 다해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군산=홍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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