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도시재생 세계 눈과 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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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도시재생 세계 눈과 귀 주목
  • 한종수 기자
  • 승인 2012.09.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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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 세미나 전주전통문화관서 열려...시, 국내 추진사례 발표 네트워크 구축 등 도시재생 선도 눈길

 

국내·외 도시재생 추진사례를 공유하고 한국형 도시재생 실현의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도시재생 국제학술세미나’가 18일 전주전통문화관에서 열렸다.

이번 국제학술세미나는 미국, 독일, 일본의 해외 선진 사례를 살펴보고 그간 국내 도시재생 추진내용을 점검, 한국 도시재생의 발전적 추진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자리.

세미나는 국내·외의 저명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일본의 사이타마 대학교 ‘쿠니 카지시마’ 교수는 도시재생사업과 공공시설·공간 조성을 통한 도시재생 활성화를 소개했으며, 미국 매릴랜드 주립대학교의 ‘크리스토퍼 엘리스’ 교수는 도시쇠퇴지역의 전체적 재생이 주는 혜택을, 독일 하펜시티 함부르크대학교 ‘유르겐 피치’ 교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전략을 각 국의 추진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도시재생이 정부 차원의 도시개발 정책으로 추진되고 도시재생 특별법 제정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그간 국토해양부의 도시재생 R&D 사업을 추진해온 ‘김성완’ LH도시재생사업단장은 한국의 도시재생 추진사례를 발표했다.

전주 도시재생 테스트베드의 총괄 책임자인 연세대 ‘이연숙 교수’는 전주 TB 추진사례를 바탕으로 지역자력기반 총체적 도시재생을 발표, 정부의 도시재생 정책추진의 노력과 성과가 주목을 끌었다.

전북대 ‘채병선’ 교수는 지역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기반으로 도시재생 성공 모델을 이루어낸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전주의 도심 활성화 성과와 전략을 발표해 전주시가 도시재생의 선도도시임을 부각시켰다.

이외 서울대 안건혁 교수, 김일평 국토해양부 도시정책관, 이왕건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신중진 성균대 교수 등 국내 도시재생을 견인하는 전문가들이 토론에 다수 참여해 해외 선진사례를 바탕으로 한 한국의 도시재생 추진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전주시는 지난 2009년도부터 도시재생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4+1권역’의 지역별 특성을 살린 도시재생 프로젝트 추진과 민간과 행정, 전문가 그룹의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추진체계를 마련했다.

이어 주민참여의 마을재생사업, 도시재생 대학생 서포터즈 운영 등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도시재생 추진 노력으로 도시재생 선도도시로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정부 도시재생 R&D 테스트베드를 유치하고 다수 공모사업 선정으로 200억이 넘는 국비지원 성과를 거둬 도시재생을 추진하고 있는 타 도시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국제학술세미나가 열린 이날 오전에는 전주시가 주최한 ‘지방도시 도시재생 활성화 워크숍’도 개최됐다.

워크숍에는 28개 지자체 공무원 60여명이 참가, 국토해양부의 길병우 도시재생과장으로부터 정부의 도시재생 정책 추진 방향을 청취하고 지방도시의 발전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한종수 기자 hansowon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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