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역사가 서린 완주의 옛길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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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역사가 서린 완주의 옛길을 아시나요!”
  • 엄범희
  • 승인 2009.11.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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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우리땅걷기모임, 완주 옛길 탐방행사 열어

조선시대 9대로(大路) 가운데 중요한 길이었던 삼남대로를 비롯해 아름답고 역사가 서려있는 완주군의 옛길을 답사해보는 소중한 자리가 마련됐다.


완주군과 (사)우리땅걷기모임(대표 신정일)은 21~22일 지역주민, 걷기모임 회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완주 옛길 탐방행사를 가졌다.

행사 첫날인 21일에는 구이면 웰빙마을에서 한방 웰빙체험과 ‘완주의 옛길과 문화’란 주제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튿날에는 경천면 화암사, 삼례 삼남대로, 소양 오도재 등을 탐방하면서 아름다움은 물론 역사와 문화가 녹아흐르는 완주 옛길의 참 맛을 느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조선시대 9대로 중 한양과 해남을 연결하는 삼남대로의 중심지이자, 통영대로(한양~통영)가 만나는 지점이기도 한 삼례읍 동학농민혁명광장에서 탐방행사를 위한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임정엽 완주군수는 “삼례읍은 예로부터 교통의 요충지이자, 동학농민혁명 제2차 봉기의 집결지이기도 한 유서깊은 지역”이라며 “완주의 옛길이 지역주민은 물론 모두에게 알려져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보전되도록 모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탐방행사가 진행된 삼례는 조선시대의 9대로 중 7로인 삼남대로와 6로인 통영대로가 만나는 곳이며, 화암사는 우리나라에서 단 하나 뿐인 하앙식 구조물인 극락전을 보유한 천년고찰이다.

소양 오도재는 오스갤러리에서 고산 독촉골로 이어지는 고개로, 예로부터 주요 이동로로 이용돼 왔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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