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구간, 사람과 종교, 자연이 어우러진 최고의 순례길로 각광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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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구간, 사람과 종교, 자연이 어우러진 최고의 순례길로 각광 기대
  • 신은승 기자
  • 승인 2012.11.0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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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기독교, 원불교, 천주교 등 4대 종단 지도자와 순례객 등 1만여명이 참가하는 ‘2012 세계순례대회’가 지난 1일부터 전주, 완주, 김제, 익산을 잇는 240km 아름다운 순례길에 나섰다.

세계순례대회조직위(위원장 김수곤) 주최, 한국순례문화연구원 주관으로 열리는 ‘2012 세계순례대회’는 지난1일 풍남문 광장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9박 10일간 걷는 도보순례와 10일에는 참가자들이 함께 어울리는 종교화합 한마당이, 11일에는 세계순례포럼에 이어 폐막식으로 11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게 된다.

이중 김제시 구간은 11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걷게 되며, 아름다운 순례길 총 240km 구간중 40km로 금구 산동교회를 시작으로 금구면 소재지, 영천마을, 귀신사, 금산사, 금산교회, 증산법종교, 원평교당, 수류성당으로 이어져 있으며, 6일 저녁 7시부터는 금산사 특설무대에서 청소년들의 난타공연, 사물놀이, 장기자랑 등 금산사 퍼포먼스 행사가 예정돼 있다.

특히 김제시 순례길 코스는 불교, 천주교, 개신교, 원불교 등 다양한 종교문화의 일번지로 호남제일의 영산인 모악산의 정기와 금평저수지 등 자연경관이 매우 수려한 구간이며, 어느 지역보다도 종교인 및 관광객들의 발길이 기대되는 곳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2012 세계순례대회를 앞두고 이를 위해 구간별 안내판과 방향표지판, 구간내 안전수칙 표지판 등 209개를 설치하고, 평의자 6개와 화장실 2개소 등 편의시설을 확충?정비하여 순례자의 불편을 최소화 하였으며, 문화관광해설사를 통한 체계적인 안내시스템을 구축하여 쾌적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세계순례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8월 김완주 도지사의 김제구간 순례길 현장행정시 위험구간에 대한 정비 사업비를 요청해 도비 3천 5백만원을 확보하여 위험구간의 계단과 난간대를 설치하였으며, 8천만원의 자체예산으로 금평저수지 주변 수변데크 산책로 미연결 구간 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의 모악산 벚꽃잔치와 10월 제14회 김제지평선축제 기간중 ‘모악산 순례길 걷기대회’ 행사를 개최하여 전국의 수많은 도보객과 외국인들이 참여, 사전 인지도 제고와 홍보에도 크게 기여하였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2012년 전북방문의 해와 연계하여 인류의 영원한 평화를 정착시키고, 서로 다른 종교의 상생과 화합을 도모하는 2012 세계순례대회에 다같이 참여하기를 당부하면서 세계순례대회에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제=신은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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