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억원 도로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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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억원 도로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 홍윤선 기자
  • 승인 2012.11.0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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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군산간 자동차전용도로 옥산IC를 통해 군산시내로 진입하거나 전주, 익산 ,김제, 등으로 통행하는 차량이 1일-1만2천대가 넘어 교통량 해소를 위해 전라북도가 2007년도에 착공 5년6개월만인 9월 개통한 지방도709호선(2,74k?) 도로다. 또한 국도21호 산업도로와 국도26호 번영로를 연결하는 “주 간선도로”의 기능을 가진 도로이기도 하다. 하지만 교통량 해소를 위한 취지와는 달리 제구실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본기자 조사 결과 나타났다. (구)도로 폭이 협소해 농민들의 영농불편 및 사고위험이 상존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건설한 (신)도로가 개통된 후 차량통행이 20여대(1시간 기준)에 불과했고, 기존에 (구)도로는 200여대(1시간기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었다. 옥산IC-군산, 군산-옥산IC를 통행하는 모든 차량 (대형 물류차, 버스, 특수차량 포함)들이 (구)도로로 통행하고 있어. 이런 현상이라면 16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만든 도로가 원안대로 제역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옥산IC에서 군산시로 진입하는 중간 (구)도로 입구에 세워진 좌회전, 정지 신호는 한대도 신호를 지키는 차량이 없는 무용지물이었다.

도로가 제공하는 기능과 이용자가 기대하는 기능 등 도로가 소재하고 있는 지역 및 지역의 상황에 맞게 도로가 그 효용을 다해야 한다.

도로는 사람과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넓은 길이다. 원할한 교통해소을 위해 도로의 기능을 찾아야 한다.

본 기자가 제안해 본다.

“군산-옥산IC로 진입하는 (구)도로를 일방통행화 하고, 옥산IC-군산 공설운동장까지를 직진 통행”을 한다면 중간 신호등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사정동에서 (신)도로로 진입하려면 1k?정도를 직진해야 한다. 당연히 현실적으로 운전자들이 꺼릴 수 밖에 없다. 중간(구)도로를 사정동에서 진입하는 일방통행 도로로 변경하면 원활한 교통수단이 아닐까 싶다.

또한 옥산IC-월명운동장까지를 신호등없는 상, 하 직진도로로 활용 한다면 갈수록 차량수요가 증가해도 교통체증은 해소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민원도 발생 할 것이다. 그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 생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의 애로사항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후 조치현상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면 조금씩 양보하여 미연에 방지해야 할 것이다. 차량의 대형화, 물류비용절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제도적인 보완과 결단이 필요하다.

(구)도로로 하루 1만대이상 통행하는 차량에 대한 교통량 조사가 어떤 근거로 조사 되었는지도 의문이다. 또한 (신)도로 관리주체가 전라북도에서 군산시로 변경 되어야 할 것이다.

군산시는 경찰과 협조해 대다수 시민들이 공감하는 이런 현실적 제안에 대해 심도있게 재고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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