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교사, 적격자 없으면 선발 안한다
상태바
수석교사, 적격자 없으면 선발 안한다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11.20 19: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교육청이 내년 도내 일선 학교와 유치원에서 활동하게 될 수석교사 원서를 접수한 결과 20명 모집에 총 26명이 지원했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은 2명 모집에 2명, 초등은 12명 모집에 3명, 중등은 5명 모집에 21명, 특수는 1명 모집에 0명이 지원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중등이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지원자가 없거나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동료평가 등을 거쳐 오는 26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한 뒤 2차로 역량평가와 심층 면접을 거쳐 다음달 3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지원자가 선발예정인원보다 적거나 같더라도 무조건 합격시키지 않고 수석교사로서의 자질과 능력 등을 꼼꼼히 심사해 합격자를 발표한다는 방침이어서 최종 선발되는 수석교사는 선발 예정인원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환 교육감도 최근 확대간부회의에서 “수석교사가 잘해야 학교장과 교사들이 매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이번 선발에서도 합격자 수에 연연하지 말고, 최적격자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에 선발되는 수석교사는 2013년 3월1일부터 4년간 각급 학교에 배치돼 동료 교사들의 수업혁신을 지도하고 수업방식 연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4년이 지난 뒤에는 재심사후 연임할 수 있다.
수석교사제는 지난 2008년부터 시범 실시된 후 지난해 7월 초중등교육법 개정 등으로 역할과 지위가 법제화됐다.
도내에는 현재 50명(초등 10명, 중등 40명)의 수석교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발되는 인원만큼 수석교사 수는 늘어난다./윤복진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