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호 작가소개 및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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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 작가소개 및 줄거리
  • 엄범희
  • 승인 2009.11.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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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호 작가소개 및 줄거리

이원호 작가는 전주에서 출생하여 전주고교와 전북대를 졸업했다. (주)백양에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무역 담당을 지낸 바 있고, (주)경세무역을 설립해 직접 경영했다.

1991년부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소설을 쓰기 시작해, 1992년 <황제의 꿈>, <밤의 대통령>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 단숨에 대중문학 최고의 작가로 떠오른 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다.

간결하고 힘 있는 문체, 스케일이 큰 구성, 속도감 넘치는 전개는 그의 소설에서만 볼 수 있는 매력이다. 기업, 협객, 정치, 역사, 연애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현재까지 20여편의 소설로 1천만부에 이르는 판매를 기록 중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챔피언>, <바람의 딸>, <신의 제국>, <무법자>, <프로페셔널>, <황제의 꿈>, <대한국인>, <유라시아의 꿈>, <밤의 대통령> 등이 있다.

소설 삼대(三代) 프롤로그

<삼대(三代)>는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의 갈등과 화합에 대한 이야기다.

1대 박용구(77세)는 완주군 소양면 황운리에서 혼자 살면서 농사를 짓는니다. 아내와 10년 전 사별했지만 재혼하지 않고 외아들 박기봉을 의지한다. 고집이 세지만 정이 많은 성품으로 자식과 손자를 위해서는 모든 것을 다 내놓는다. 그러나 요즈음 효자로 소문이 났던 외아들 박기봉이 전과 같지 않다는 것이 서운하다.

2대 박기봉(52세)는 전주시청 공무원으로 고지식한 성품이다. 공무원 생활 25년 동안 단 한번도 결근은 물론이고 지각도 하지 않은 것이 자랑이지만 아들 박민수의 비웃음을 받는다. 그러던 중 박기봉은 갑자기 폐암 선고를 받는다. 말기여서 6개월 시한부 생명을 통고 받은 것이다. 박기봉은 내색하지 않고 아버지와 아들 사이를 조정한다.

3대 박민수(24세)는 제대 후 복학한 전북대학 3학년생이다. 박민수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폭력배가 되어 있었지만 공부는 제법 했기 때문에 박기봉의 강권으로 대학 진학은 했다. 그러나 삶의 목표가 없고 쾌락만 추구합니다. 아버지를 무시하고 잔소리만 늘어놓는 할아버지는 1년이 넘도록 만나지도 않는다.

그러다 갑자기 죽음이 임박한 아버지를 옆에서 지켜보게 된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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