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맞춤형 학습으로 말하기 듣기 능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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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맞춤형 학습으로 말하기 듣기 능력 향상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11.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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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자기주도 온라인 영어학습이 농초과 도시 학생들의 영어교육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초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5억원을 지원받아 총 37개 학교, 4천400여명의 학생들에게 온라인 영어학습프로그램의 일종인 자기주도 온라인 영어학습체계 구축 사업을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방과후학교형(8곳), 기숙형(7곳), 대규모 사이버 가정학습형(22곳)으로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시행 5개월을 맞으면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것.
고창 동호초등학교 학생 17명은 매일 방과후 시간에 학교 컴퓨터실 인터넷에 접속, 사이버 영어 학습을 하고 있다.
3∼6학년들로 구성된 이들은 월요일과 목요일엔 담당교사와 1:1대 피드백을 하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부쩍 높아져 교내 영어말하기 대회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상을 휩쓸었다는 후문이다. 
전주 동신초등학교는 3학년에서 6학년까지 30명씩 총 4개반, 120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영어학습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학생들의 진로현황을 공개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는 등 학습을 독려, 올해 전체 학교의 영어교과성적이 크게 높아졌다.
전주 전일초등학교도 1∼6학년까지 250명이 자기주도 온라인 영어 학습을 하고 있으며 일주일에 2차례씩 점검일로 지정, 학습 상황과 레슨 완료여부를 체크하고 있다.
교사들은 또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자녀 학습상황을 알려주는 한편 매달 한차례씩 진도 우수학생을 E- Kid로 선발, E-Kid 배지를 주고 있다.   
기숙사형 온라인 영어학습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부안고등학교는 기숙사생 175명이 매일밤 컴퓨터실과 기숙사에 흩어져 2시간씩 온라인 영어학습을 하고 있다. 당초 160명의 학생이 희망했으나 운영 성과가 나면서 최근 15명이 늘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자기주도 영어 온라인학습프로그램은 농산어촌과 저소득층 학생이 많은 학교 위주로 선정했고 학생 수준을 고려한 맞춤식 영어 학습 및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능력 향상 등 영어교육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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