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원동초, 농산어촌 희망찾기 모델학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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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원동초, 농산어촌 희망찾기 모델학교 지정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12.1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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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이 5명에 불과한 한 초등학교를 모델학교로 지정, 활성화방안 모색에 나선다.
특히 원동초등학교(교장 김기홍)의 경우 현재 주변마을 인구의 급감으로 통폐합의 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이라는 것.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 5일 전주 원동초등학교를 농산어촌 작은 학교 희망찾기 모델학교로 지정하고 인근 도시지역의 공동통학구역 지정, 학생 통학 편의 지원, 작고 아름다운 학교 선정 및 지원 등 활성화방안에 나설 계획이다.
모델학교 지정기간은 내년부터 2015년까지 3년간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전주 원동초등학교가 현재 전교생이 5명에 불과하지만 인근에 혁신도시 건립, 다수의 공공기관 입주 예정에 따라 향후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학생 유입 가능성이 있고, 전주시와 완주군의 경계에 위치한 만큼 향후 양 도시의 통폐합에 따른 발전가능성이 높아 농산어촌 작은 학교 희망찾기정책 모델학교로 지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전라북도교육청은 전주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원동초등학교를 공동통학구역으로 지정해 전입생을 적극 받아들이고, 이들 학생의 통학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 작고 아름다운 학교로 선정해 노후화된 학교시설을 리모델링해 현대화하고 각종 농산어촌 작은 학교 사업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전주원동초등학교의 학생수는 현재 3학년 3명, 6학년 2명으로, 총5명이며 평교사 3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학교는 올해 상반기 학생수 부족을 이유로 통페합을 건의했으나 전라북도교육청은 통폐합 대신 활성화로 방향을 전환키로 한 것.
한편 전주 원동초등학교는 모델학교 지정이후 ‘전주 끝자락에 위치한 전원학교’를 모토로 신입생과 전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전교생 5명의 초등학교를 각종 지원정책으로 도심 속의 전원학교로 살려내겠다”며 “이같은 경험을 전체 농산어촌 학교로 확산해내겠다”고 밝혔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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