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특성화고 취업률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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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특성화고 취업률 47.7%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12.2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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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특성화고의 취업자 수가 졸업예정자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교육청은 내년 2월 졸업하는 도내 28개 특성화고 3학년생 4천405명 가운데 47.7%인 2천99명(12월 1일 기준)의 취업이 확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같은 취업률은 지난해 29.1%에 비해 무려 18.6%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내년 2월 졸업 때까지는 50%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취업률 뿐만 아니라 취업의 질도 크게 높아졌다.
분야별 취업현황을 보면 공무원·공공기관이 107명으로 지난해 11명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었고, 금융권도 50명으로 2.5배 가량 증가했다.
삼성계열은 44명으로 지난해 157명에 비해 크게 줄었으나 지난해 1명이었던 한화계열 합격자는 24명으로 급증했고, 기타 대기업도 작년 95명에서 올해는 334명으로 3.5배 이상 늘었다.
학교별로는 마이스터고인 전북기계공고가 93.7%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고, 또다른 마이스터고인 군산기계공고도 84.4%이 취업했다.
부안여상(68.3%), 학산고(54.1%), 덕암정보고(53.8%), 전주영상미디어고(53.0%), 진경여고(51.2%) 등도 50%를 넘어섰다.
특히 전주영상미디어고의 경우 133명의 취업자 중 61.6%인 82명이 공무원·금융기관·대기업 등에 취업했으며, 완산여고와 군산여상 등도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대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취업률은 물론 취업의 질적 수준도 매우 좋아졌다”면서 “교육청에서는 취업역량강화 사업 지원,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한 해외 취업, 취업지원센터를 통한 체계적인 지원, 단위학교별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 운영 등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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