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혁신학교정책 결산 성공모델 학생수 증가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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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혁신학교정책 결산 성공모델 학생수 증가로 이어져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2.12.2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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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교육청의 역점사업인 혁신학교정책이 올 한해 동안 학업성취도와 인성교육 등에서 뚜렷한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조례 제정으로 인해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고 성공모델이 쏟아지자 학생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전라북도교육청은 내년 초·중·고를 하나로 묶는 혁신학교벨트화전략은 물론 농산어촌학교 희망찾기정책을 혁신학교와 연계하고 성공모형을 전체학교로 확산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고 26일 밝혔다.
전북도교육청의 혁신학교정책은 교육의 본질인 수업개선에 집중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는 창의적 체험활동 강화 등 인성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타시도 교육청의 혁신학교정책과 구별되는 대목으로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한해 이같은 수업혁신을 통해 수업개선프로그램인 배움의 공동체 세미나 개최와 수업축제, 각종 교사 연수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로인해 지난해 초등 혁신학교 12개 중 9개 학교가 기초학생미달비율이 0%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1년 도내 전체 초등학교의 기초학력미달비율이 평균 1.0%이나 이들 초등 혁신학교는 이보다 낮은 0.85%를 보이는 등 전년도의 1.25%가 개선됐다.
중고등 혁신학교의 기초미달학생비율도 2010년 9.5%에서 지난해 3.5%로 크게 향상됐다.
전북도교육청의 혁신학교는 특히 학생수 증가, 교육만족도 제고 등 농산어촌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이 50개 혁신학교의 학생수 증가여부를 분석한 결과, 모두 9개 학교에서 2009년 대비 13개 학급 총467명의 학생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농산어촌지역 혁신학교를 중심으로 학부모들의 입소문이 타면서 학교 주변으로 이사를 오는 귀농귀촌 흐름도 형성되고 있다.
또한 전북도교육청의 혁신학교는 학생생활규정 학생토론회 개최 등 학교생활문화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 학교폭력이 줄어드는 등 인성교육에서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실례로 22개 학급에 학생수 558명인 익산 부송초등학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학생폭력 건수가 4건에 달해 익산지역 내에서 가장 많았으나 혁신학교로 지정된 올해에는 1건의 학생폭력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주 덕일중학교도 2011년 학생폭력 건수가 11건에 달했으나 올해는 생활규정 제정을 위한 전체학생 토론회 개최 등 학교문화 개선 노력에 힘입어 2건으로 크게 줄어드는 등 도내 전체 50개 혁신학교 중 36개 학교가 올해 1건의 학생폭력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전북도교육청은 내년 정읍과 완주, 진안, 임실 등 4곳에 혁신학교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초·중·고등학교 등 혁신학교 간 연계를 강화하고 학교혁신마인드 확산에 힘을 쏟을 계획이며 지역별로 거점 혁신학교를 육성해 학교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전라북도교육청의 혁신학교는 지난 2011년 20개 학교를 지정했으며 올해 30개, 2013년 혁신학교 34개로 총84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혁신학교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 제도적 기반도 마련돼 향후 혁신학교정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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