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광문화발전위원회와 (사)황실문화재단 김제지부가 주최하고 김제시 후원, 대한민국황실공예지평선대전운영위원회(위원장 장동국)가 주관하는 제2회 대한민국 황실공예 지평선 대전 종합 대상작인 ‘청자팔각화문호‘가 지난 1일 김제시에 기증됐다.
이에 대해 이건식 시장도 “예술적 혼을 살라 만든 소중한 작품을 흔쾌히 기증해주신 뜻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그 뜻이 이어지도록 대한민국황실공예지평선대전을 비롯한 예술행사와 지역민들의 예술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기정 작가의 이번 기증작은 전통 청자 도자기법을 그대로 살려 작가의 혼과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으로 전통문양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문양을 작품과 잘 어울리게 구상해 상감기법과 박지기법, 퇴화기법을 적절하게 응용, 우리전통자기의 품격 높은 아름다움을 자아낸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증자인 예송 유기정 작가는 경기 이천에서 1975년 도암 지순택선생의 문하에 입문해 도자기와 인연을 맺어 조선백자 성형을 완성했다.
1983년에는 항산 임항택 선생의 문하에 입문, 12년간 청자, 백자 부분 성형을 완벽하게 수련해 전통도자기능인으로서 토대를 쌓은 뛰어난 장인으로 인정받고 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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