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등 중소도시 학력향상정책‘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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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등 중소도시 학력향상정책‘눈길’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1.0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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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등 상급학교 진학과정에서 학생 유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도시 소재 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힘쓰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 박주영)은 지난 한 해 동안 학생들의 자기 주도학습 확산에 지속 노력해왔고, 고창교육지원청(교육장 박찬문)은 배움 중심의 수업 개선을 위해 교사들이 뭉치고 있다.

우선 남원교육지원청은 자기 주도학습 강화를 위한 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2010년 국영수 학력향상팀, 2011년 학력향상 협의회를 운영해오고 있는 남원교육지원청은 지난 한해동안 학생들의 학습 동기부여를 위해 자기주도학습교실, 자기주도학습 달인되기, 진로설계 멘토와의 만남, 청소년 멘토링 리더십캠프 등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초등학교 40개교, 중학교 1교, 고교 1교 등 총 1천100여명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참여한 자기주도학습교실은 학습효과 극대화 6가지, 목표관리 등을 교육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 40명이 참여한 자기주도 학습의 달인되기 프로그램은 학습전략, 학습원리, 완전학습 시스템 등을 교육했다.
남원교육지원청은 특히 교사들의 교육역량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꿈을 확장시켜주는 교사’라는 모토 아래 교사 15명으로 이뤄진 초중등 학력향상협의회를 운영하고 있고, 남원교육지원청과 춘향장학재단 등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지역학력향상 클리닉센터도 운영 중이다.
고창교육지원청은 배움 중심의 수업 개선정책이 특징이다.
고창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소통과 협력으로 배움 중심의 수업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교사 수업혁신 동아리 지원, 수업혁신 마일리지제도 운영, 수업공개 지원 등 다양한 수업 개선정책을 펼쳐왔다.
우선 교사 수업혁신 동아리의 경우, 총37개 동아리에 2천4백만원을 지원해 수업개선 독서토론, 세미나 참가, 회원간의 수업열기 및 수업대화 활동을 하도록 했다.
또 수업개선을 위한 교사연수도 활발해 총4차례의 워크샵과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와함께 초등교사 14명, 중학교 교사 10명으로 구성된 배움중심 수업보기 컨설턴트를 양성해 총99차례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종합예술교육 선도 교육지원청으로 선정된 고창교육지원청은 초등학교 1곳, 중학교 6곳, 고등학교 1곳 등 총8개 학교에 예술동아리를 설립해 락밴드, 합창, 사물놀이, 클래식기타 등 다양한 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남원과 고창은 인구 규모가 적은 지역으로,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진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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