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육감 프로야구 10구단 전북유치 적극 지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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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육감 프로야구 10구단 전북유치 적극 지지 나서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1.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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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프로야구 10구단 전북 유치를 적극 지지하고 나선데 이어 도교육청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10일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JBedudream)을 통해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놓고 우리지역 전북-부영과 수원-KT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면서 “프로야구 10구단을 전주, 전북으로 해달라는 전북도민들의 요구는 전혀 무리가 아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원래 전북에는 쌍방울 레이더스라는 프로야구단이 있었다”면서, 하지만 “무주-전주 동계 유니버시아드 유치와 관련해 무리한 투자가 부담이 되면서 모기업인 쌍방울이 무너졌고, 그 여파로 쌍방울 레이더스도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감추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전북도민들의 상처는 깊었고, 아직도 치유되지 않고 있는 만큼 10구단은 전북에서 창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교육감은 “전북에 10구단이 창단되면 도교육청도 바빠진다”면서 “전북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전북과 손잡고 프로야구 창단을 추진하고 있는 부영은 1996년부터 2004년까지 도내 고교에 기숙사 7개를 무료로 지어줬고, 올해에도 이리여고 기숙사를 건축해 주기로 MOU를 체결하는 등 교육·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페이스북 친구들과 댓글로 나눈 대화에서도 10구단 창단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학창시절 고교야구, 대학·실업야구를 보기위해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야구장에서 보내기도 했고, 야구 선수들 이름을 한자로 다 기억할 정도로 야구를 좋아하는 김 교육감은 “지역연고의 프로야구 구단 설립은 확실히 지역사회의 중요의제가 된다”면서 “이번에 10구단이 전북으로 꼭 오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 교육감은 “프로야구팀이 있는 지역의 아이들은 아마도 야구문화의 혜택을 받을 기회가 훨씬 많을 것”이라며 “10구단이 유치되면 아이들과 함께 야구 응원하러 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이날 페친들과의 대화에서 명 유격수로 이름을 떨친 김재박, 한일은행의 서브머린 투수 주성노, 일본 한큐 브레이브스에서 활약하다 한국으로 온 재일교포 투수 김호중,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부산고를 상대로 9회말 투 아웃 후에 5대 4로 역전우승한 군산상고, ‘싸움닭’ 조계현, 1회 초구 홈런을 많이 때린 이해창 등을 회상하며,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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