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이 프로야구 10구단 전북 유치를 적극 지지하고 나선데 이어 도교육청 차원의 지원도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10일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JBedudream)을 통해 “프로야구 10구단 창단을 놓고 우리지역 전북-부영과 수원-KT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면서 “프로야구 10구단을 전주, 전북으로 해달라는 전북도민들의 요구는 전혀 무리가 아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전북도민들의 상처는 깊었고, 아직도 치유되지 않고 있는 만큼 10구단은 전북에서 창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교육감은 “전북에 10구단이 창단되면 도교육청도 바빠진다”면서 “전북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페이스북 친구들과 댓글로 나눈 대화에서도 10구단 창단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학창시절 고교야구, 대학·실업야구를 보기위해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야구장에서 보내기도 했고, 야구 선수들 이름을 한자로 다 기억할 정도로 야구를 좋아하는 김 교육감은 “지역연고의 프로야구 구단 설립은 확실히 지역사회의 중요의제가 된다”면서 “이번에 10구단이 전북으로 꼭 오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김 교육감은 “프로야구팀이 있는 지역의 아이들은 아마도 야구문화의 혜택을 받을 기회가 훨씬 많을 것”이라며 “10구단이 유치되면 아이들과 함께 야구 응원하러 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김 교육감은 이날 페친들과의 대화에서 명 유격수로 이름을 떨친 김재박, 한일은행의 서브머린 투수 주성노, 일본 한큐 브레이브스에서 활약하다 한국으로 온 재일교포 투수 김호중,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부산고를 상대로 9회말 투 아웃 후에 5대 4로 역전우승한 군산상고, ‘싸움닭’ 조계현, 1회 초구 홈런을 많이 때린 이해창 등을 회상하며,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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