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37.1% 증가
전북방문의 해인 지난 2010년 6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서울과 전북을 오고간 외국인 전용 셔틀 버스가 8000명을 돌파하면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한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전북 외국인 전용 셔틀버스 탑승객은 8131명으로 2011년(5930명)보다 37%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인이 36.5%(2964명)로 가장 많았고, 중화권 32.5%(2646명), 동남아권 19.1%(1550명), 유럽 4.1%(337명), 북미 3.9%(31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셔틀버스 예약은 국외에서 인터넷으로 접수한 경우가 전체의 80%를 차지했으며, 탑승객의 13.1%(1063명)는 지역에서 1박 이상 체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탑승객 2,24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만족도가 높았다.
이 같은 배경에는 외국인 무료 셔틀버스는 40인승 리무진 버스로 영어, 일본어, 중국어 구사가 가능한 전문 가이드가 동승하고 외국어로 된 전북관광정보 책자도 비치, 전북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해줬다.
또한 이동 중 전라북도 홍보 동영상을 상영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전북을 알리는 기회로 활용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한국방문의 해(2010~2012)종료로 국비기금이 중단돼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의 호응도가 높은 만큼 도비예산을 투입, 3~8월까지 6개월간 주3회 운영하고 실적에 따라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연중 운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전북 순환관광버스는 전년보다 14.1%가 증가한 5,934명이 탑승했으며, 오는 3월부터 서울?부산출발 1박2일 코스와 도내 순환 당일코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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