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4.0% 인상 된다.
이에 대해 한전은 “원가 이하의 낮은 전기요금으로 유류, 가스에서 전력으로의 대체소비가 증가돼 국가적 에너지 비효율 문제가 심화되고 있고 또한 동계 예비전력이 127만kW(예비율 1.6%)까지 하락해 전력수급비상 ‘경계’단계가 발효될 전망이다. 전기요금의 가격기능 강화를 통한 수요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요금 인상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전은 최근 5년간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를 통해 평균 1조 4000억원의 원가절감을 시행해 3~4%의 인상요인을 자체 흡수해오고 있고 올해에도 약 1조원 규모의 원가절감을 통해 인상요인을 흡수, 국민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할 방침이다.
하지만 한전측은 “관리가능한 비용은 전체의 4.4%로 이 또한 수선유지비 등 설비운영 필수경비가 대부분으로 지속적인 자구노력에는 한계가 있어 부득이 전기요금을 조정하게 됐다”며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한편 한전은 이번 전기요금인상으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주택용은 평균 이하인 2.0%, 산업용?일반용 고압요금은 각각 4.4%, 6.3%로 평균 이상 인상하되, 중소기업과 중소상인의 보호를 위해, 산업용?일반용 저압요금은 각각 3.5%, 2.7%로 평균 이하 인상, 교육용, 농사용 요금은 각각 3.5%, 3.0%로 평균 이하로 인상했다.
저작권자 © 전북연합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