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축산고, 해외 취업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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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축산고, 해외 취업 봇물
  • 윤복진 기자
  • 승인 2013.01.1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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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 학생들이 해외 말산업체뿐만 아니라 국내 말산업체에 취업을 하는 등 한국 말 산업 전문 인력 양성 학교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교장 방태혁)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2주간 3학년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호주 ‘SouthWest TAFE’ 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SouthWest TAFE’의 말 관리 교육과정은 말 산업에 요구되는 기본적인 말 관리 교육과 이에 따른 직업 영어 연수를 포함하여 경주마를 탈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게 하는 특수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한국경마축산고 학생 15명은 교육 과정을 징검다리로 삼아, 호주의 말 산업에 안정적으로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8월 10일 호주로 출발하여 11월 4일 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그 결과 7명의 학생이 호주 현지 말산업체 취업하는 쾌거를 이뤄냈다는 것.
취업에 성공한 이들 학생들은 단순 아르바이트 형태의 취업이 아니라 호주 현지 목장과 경마장에서 Full Time 직원으로 채용되고 있으며 나아가 장기 취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나머지 8명의 학생도 국내 선진 말산업체에 모두 취업에 성공했다.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가한 이영은 학생은 “걱정이 앞서긴 하지만, 국내에서 배우지 못했던 말관리 선진기술을 습득하고, 해외에 취업을 통해 말산업 글로벌 인재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희망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지난해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했던 학교 선배가 호주 말산업체에 먼저 취업하고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다”고 밝혔다.
한국경마축산고 방태혁 교장은 “내실 있는 말 관리 교육과정 운영을 바탕으로, 우수한 말 산업 인재을 양성할 수 있도록 사업성과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노력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말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해외취업 중장기 발전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윤복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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